6월: Final 인터뷰 결과
불합격: Reject mail
5월 말에 Final 4-round interveiw를 본 후, 또다시 지옥같은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이번 기다림이 힘들었던 이유는 가장 중요한 Hiring Manager interview에서 긴장을 많이 하다보니 후회되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갈수록 "엔비디아"라는 회사에 가고 싶다는 열정이 집착으로 바뀌고, 그러다보니 인터뷰에서 실수도 많아지고 영어도 버벅였던 것 같네요,,
그렇게 1주, 2주, ..., 4주가 흐르면서 낙담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Final interview 이후 일주일 안에 Offer가 오지 않았다는 것은 rejection 이라는 뜻일텐데 쉽게 희망을 버리기 힘들더라구요^^
6월 한달은 회사 업무 뿐만 아니라 개인 생활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멍하게 흘려보낸 시간이었습니다.
그러고 5주차에 접어들던 어느 날 새벽 1시에 엔비디아에서 메일 한통이 도착했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돼있었지만 막상 reject mail을 받으니 시원섭섭한 기분보다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에필로그: Qualcomm 인터뷰 제의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엔비디아에서 reject mail을 받고 1주일이 지났을 무렵, Qualcomm으로 부터 1st interview 제안을 받았습니다.
Final interview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엔비디아에 제출한 Resume가 아까워 AMD, Qualcomm, ARM, Broadcom 등 여러 미국 빅테크회사에 뿌렸는데 그 중 Qualcomm 에서 서류 Screening을 Pass했네요.
결과적으론, Qualcomm HR에 정중하게 이번 채용 process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고 Withdraw 했습니다.
엔비디아 Full-round interveiw를 진행해보며 아직 제 업무 스킬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해당 분야에 대한 Domain knowledge 없이 단순 skill set만으로 경력 position에 지원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랜 고민 끝에, 3-4년 후에 있을 "진짜 기회"를 잡기 위해 일보 후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요 ^^
이렇게 저의 첫 미국 빅테크 취업 도전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채용 process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맨몸으로 부딪혀가며 정말 많은 경험을 얻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돈 주고도 못 사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현업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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